[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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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교육, 취미, 여가활동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우처(이용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축형(월 56시간)·기본형(월 100시간)·확장형(월 132시간) 중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에서 64세까지 '장애인등록법' 상 등록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으로 소득 및 재산의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취업자 및 재학생, 거주시설 입소자 등은 제외된다.
시는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존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월 32시간·44시간을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확대 신청 대상은 주간활동서비스 기본형 및 확장형 이용자다. 오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21일까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이 완료되면 오는 3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구·군별 제공기관 공모를 추진해 서비스 제공기관 13곳을 지정했다.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기존 주간활동서비스 시간과 추가 제공 시간을 합산,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기존 확장형을 이용해도 하루 최대 6시간만 지원되던 서비스가 일과시간(8시간) 동안 제공되면서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경감되고 성인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 적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