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83.29(+36.68, +1.34%)
선전성분지수 10089.67 (+310.00, +3.17%)
창업판지수 1882.69 (+86.92, +4.84%)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4일 중국 주요 증시는 '신종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인민은행의 이틀 연속 유동성 공급과 해외 자금의 A주 시장에 순 유입세 등 요인이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2783.2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17 % 오른 10089.6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882.69 포인트로 전날 대비 4.84% 상승했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4일 인민은행은 7일물 및 14일물 역RP 운영을 통해 각각 1200 억위안과 3800억 위안의 자금을 풀었다. 7일물 및 14일물 역 RP 입찰금리는 각각 2.4%, 2.55%로 책정됐다. 이로써 지난 3일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원)의 자금에 이어 이틀간 1조 7000억 위안(287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됐다.
해외자금도 2 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9억 20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테마주, 의약 섹터가 이날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고, 은행 및 보험 등 대형 금융주의 강세도 증시 회복세에 한 몫 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2.48%, 2.64% 상승했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714억 위안과 5360억 위안을 기록했다.
개원(開元)증권은 금융 섹터 중 방어주 역할을 하는 은행주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인 제약·바이오 섹터를 유망주로 지목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9779 위안으로 고시됐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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