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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아제르바이잔에 우리기업 진출 확대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1:01

GPC 프로젝트·복합화력발전소 등 40억달러 규모
러시아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논의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통상당국이 신북방 정책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인 아제르바이잔에 우리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2차 '한-아제르바이잔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프로젝트,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전자정부, 농업, 개발협력 등의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우리측은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했다. 아제르는 발리자다 교통통신첨단기술부 차관, 경제부, 보건부, 농업부 등 관계부처·기관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이번 위원회 개최는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양국은 2006년부터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해오다 2016년 공동위로 격상한 이후 첫 회의를 열었다.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는 유럽과 중앙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이다.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70억배럴, 1269억㎥로 세계 20위, 23위다. 2016년부터는 '경제발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석유화학·농업·의료분야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으로, 우리나라와 협력 수요가 큰 신북방정책 파트너다.

회의에서 우리측은 우리 기업이 참여를 추진 중인 사업에서 아제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제르 석유청이 발주한 30억달러 규모의 GPC(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 프로젝트와 아제르 전력청이 발주한 10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양국은 '비즈니스협의회' 설립을 논의하고, 산업단지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차관보는 아제르 방문에 앞서 러시아를 방문,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모로조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 티무르 이고레비치 막시모프 경제개발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러 수교 30주년' 계기 기념행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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