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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세실극장 옥상, 도심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1:57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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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8월 소극장 문화의 중심이자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렸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이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는 오는 6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 '양이재'에서 '세실극장 및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실극장 옥상 시민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 개방은 서울시의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정동이 품은 대한제국(1897년~1910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하고 정동 일대를 명소화해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총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그늘막, 녹지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 이밖에 건축물 외벽(타일), 구조부재 등 보수·보강과 계단실 변경 등도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세실극장 옥상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0.02.05 donglee@newspim.com

양 기관은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 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해 덕수궁 야간개장 같은 행사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10년으로 하되,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세실극장은 1976년 개관 후 한국 연극문화는 물론 시대적 현대사, 건축·문화예술의 가치를 간직하며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8년 1월 폐관했다. 서울시는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자산으로 보전하고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민·관 상생의 '문화재생'을 통해 2018년 4월 세실극장을 재개관,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정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있는 세실극장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주변입지 여건이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2018년 12월 세실극장 주변으로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서 정동지역 내부와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서울성공회 성당을 가로막고 있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들어선 바 있다.

세실극장 옥상이 개방되면 정동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덕수궁이, 왼쪽으로는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 작년 3월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경영난으로 폐관됐던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재생을 통해 재개관한 데 이어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에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정동만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을 향유하고 지역 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지 재생사업의 좋은 선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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