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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홈코노미'·'홈족' 부상, 중국인 생활 중심된 '집'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7:02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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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모바일 게임 특수 맞아,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코로나 확산에 매장 대신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각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신종 코로나 여파에 중국에서 '홈경제'(宅經濟)가 뜨고 있다. 외부 소비 활동 대신 집에서 게임 및 쇼핑을 즐기는 '홈코노미'가 최근 소비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경제의 주축인 텐센트,징둥 ,알리바바 등 IT 공룡 기업이 달라진 소비 생태계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급속한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전역에 소재한 유니클로, 스타벅스, 나이키, 디즈니랜드 등 주요 유통 매장과 위락 시설들이 영업을 정지한 가운데,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매출은 급증하고, 모바일 게임의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온라인 기반 업종은 이례적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왕이(王祎) 서남재경재대학(西南財經大學) 경영학과 교수는 '홈 경제는 온라인 기반 제품 및 서비스 업체들이 오프라인 기업을 대체해 가는 현상이고, 현재와 같이 생활 반경이 제한된 상황에서 '홈 경제'의 상품들은 각광 받게 된다'며 '2003년 사스 창궐 시기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온라인 산업이 고속 성장 시기에 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집에서 먹고 즐기는 '홈코노미' 수혜자 텐센트, 주가 전망도 '쾌청'

최근 텐센트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부문은 '신종 코로나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 극장 ,놀이 공원등 외부 문화 시설 이용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에서 모바일 게임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21세기상업평론(21世紀商業評論)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텐센트 대표 게임인 왕자영요(王者榮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에 폭발적인 트래픽이 몰렸다. 실제로 1월 24일부터 1월 29일까지 인기 순위 상위 10위 게임 중 텐센트의 게임이 절반인 4~5개를 싹쓸이했다.  

이중 왕자영요의 1일 매출은 신종 코로나 빠르게 확산되던 춘제 시기에 20억 위안(338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한달 매출이 80억위안(1조 352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을 통해 즐기는 미니 게임(小遊戲)도 인기다. 최근 공개된 위챗의 데이터에 따르면, 위챗 미니 게임의 누적 이용자 규모는 4억 명을 넘어섰다. 또 미니 게임을 통한 매출은 향후 38~40% 추가로 증가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중신(中信) 증권은 '게임 업체들의 1분기 매출이 최소 10% 늘어날 것이 유력시 되고, 특히 인기 게임들의 경우 한달 매출이 20%~40%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텐센트의 주가 전망도 낙관적이다. 흥업(興業)증권은 모바일 게임 실적 증가 등 요인을 감안해 텐센트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동시에 목표 주가로 443 홍콩 달러를 제시했다.

흥업 증권은 텐센트의 2019년도 매출이 동기 대비 20% 증가한 375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중 핵심 사업인 모바일 게임의 2019년,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0%, 3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신(國信)증권도 올해 텐센트 모바일 게임 실적이 뚜렷히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텐센트의 목표 주가를 453~485 홍콩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업계도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징둥성셴(京東生鮮)의 춘제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역에 판매한 신선 식품 규모는 1만 5000 t에 달한다.

징둥측은 신선식품 특별 공급팀을 구성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했다. 징둥 플랫폼에서 판매된 돼지고기 규모는 지난해 춘제 기간 보다 10배 이상 증가했고, 만두 등 냉동식품의 판매도 쇼핑 대목인 광군제 규모를 넘어섰다.

신선식품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를 지닌 필수소비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두자릿 수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올해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25.6% 늘어난 2034억 8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0 소비자'가 신선식품 플랫폼의 주력군으로 꼽힌다. 35세 이하 구매자들이 전체 소비자들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 보다 더욱 젊은 구매자들이 주력 이용자들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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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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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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