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고차 시세 공개...'K3' 하락폭 가장 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엔카닷컴은 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고 "국산 준중형 세단 구매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월 중고차 시세표 [사진 = SK엔카닷컴] 2020.02.07 oneway@newspim.com |
2월은 일반적으로 설 명절 혹은 설 명절 이후 시기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떨어지는 시기다. 가계지출은 늘어나고 영업 일수도 적어 중고차 구매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평균적인 시세 하락폭보다 큰 1.5%의 중고차 시세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조사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기아차 K5의 시세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27% 하락한 가운데 기아차 K3의 하락폭이 최대가 기준 10.59%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K3 가솔린 모델의 가장 상위등급인 노블레스 등급의 매물 수가 적어 최대가 변동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K5는 조사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최대가 기준 1.53% 상승했다. 최저가 기준으로 현대차 아반떼 AD는 1090만원 대, K3는 105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생애 첫 차로 국산 준중형 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 수요가 최대가 되는 3월보다 구매 경쟁자가 적은 2월이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하락폭이 크다. 전월 대비 평균 1.73% 하락했다. 아우디 A4가 3.86% 하락해 가장 하락폭이 컸으며 재규어 XF가 2.74% 하락해 뒤를 이었다. 최저가 기준으로 미니 쿠퍼 D와 토요타 캠리가 200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하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2월은 평소보다 이른 설 명절이 지나고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평달 대비 다소 큰 시세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중고차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라면 구매 수요가 최대가 되는 3월 전에 미리 차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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