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가 민·관·군 공조로 마을어장 '해루질' 등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울진해경은 최근 영덕 강구파출소에서 지역 어촌계, 영덕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합동 간담회를 갖고 마을어장 내 무분별한 '해루질' 활동 등 불법행위 근절 및 야간 해양인명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해경이 7일 경북 영덕 강구파출소에서 민.관.군이 참석하는 합동간담회를 갖고 마을어장 '해루질' 등 불법행위 근절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02.08 nulcheon@newspim.com |
'해루질'은 야간에 마을어장 등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행위를 뜻한다.
해경은 해루질 관련 질의회신 및 관련법 전달, 어민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옥문 울진해경 강구파출소장은 "영덕에서 무분별한 해루질로 마을어장 내 수산물 절도 의심 신고가 지난 2019년도에 25건 있었다"며 "올해는 현재 8건으로 해상기상이 좋아지면서 이와 같은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해루질 활동자와 어민들과의 마찰을 예방하고, 어족자원 보호 및 인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해루질 근절을 위한 해상치안질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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