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차질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대부분의 생산 라인을 멈춰세웠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12일쯤 공장 가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오는 10일 현대차 전주공장의 일부 버스 생산라인을 제외한 모든 공장의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 [사진=뉴스핌DB] |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배선 뭉치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광주, 화성 공장은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생산을 중단하게 된다.
현대차 울산,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트럭 생산라인은 지난 7일 모두 가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70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기아차는 11일 팰리세이드와 GV80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2공장과 기아차 화성 공장만 가동할 예정이다.
또 중국 춘절 연휴가 예정대로 9일 끝나고 협력업체들이 부품 생산을 시작할 경우 오는 12일부터 모든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11일부터 나흘간 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쌍용차는 12일까지 생산을 멈춘다. 한국GM은 공장 가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고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