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340야드 날리는 교포 이민우, 유러피언투어 빅오픈에서 강풍 뚫고 생애 첫 승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19:33

최종일 4타 줄이며 19개 대회 출전 끝에 합계 19언더파로 우승컵에 입맞춤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 이민지의 동생…'남매 프로' 동반 우승은 못이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호주국적의 한국교포 이민우(22)가 유러피언투어겸 호주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 이민지(24)의 두 살 아래 동생이다. 또 평균 340야드를 날리는 유러피언투어 '최장타자'여서 그의 우승은 더 관심을 끈다.

이민우는 9일 호주 빅토리아주 지롱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호주국적 한국교포 이민우가 칩샷을 하고 있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이민우는 19개 대회 출전끝에 첫 승을 거두고 누나(이민지) 못지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3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민우는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하면서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끝에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69타(66·67·68·68)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그는 열 아홉 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을 안았다. 또 미국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민지와 함께 '남매 골퍼'로서 이미지를 더 각인할 수 있게 됐다.

이민우는 투어 데뷔연도인 지난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17위로 올시즌 풀시드권에는 조금 못미쳤다. 지난주 세계랭킹은 227위였다. 이 대회전까지 투어 최고성적은 지난 12월 호주PGA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우승함으로써 투어카드 획득은 물론 세계 톱랭커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장타력이다. 지난해 그의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320.48야드로 투어에서 이 부문 랭킹 1위를 차지했다.투어 평균치(295.02야드)보다 25야드나 멀리 날렸다는 얘기다.

올 시즌 들어서는 거리가 더 늘었다. 그의 올해 평균 거리는 341.40야드로 여전히 투어 랭킹 1위다. 투어 평균치(308.30야드)보다 30야드 이상 앞선다. 3라운드 18번홀(파5·길이533야드)에서는 2번아이언 티샷을 365야드(약 334m)나 보낸 후 2온에 성공한 다음 이글을 잡았다. 그 이글 덕분에 2위와 간격을 더 벌렸고, 최종일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민우는 폭발적 장타력으로 샷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요소요소마다 아이언 티샷을 함으로써 정확성을 보완하는 매니지먼트도 보여주었다.

시속 50㎞의 강풍이 몰아닥친 3라운드에서 그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흠잡을데 없는 경기를 한 끝에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고, 챔피언조로 플레이한 최종일에도 세기는 전날에 비해 약해졌으나 만만찮은 바람속에서도 버디 5개를 잡고 우승까지 내달았다.

이민우는 최종일 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후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는 칩 인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2,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석 조 앞에서 플레이하는 누나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1타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이언만 두 번 써 2온한 후 버디를 잡고 승부를 냈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마지막 홀 이글을 포함, 이날만 이글 2개를 잡고 8타(버디 4개 포함)를 줄인 끝에 이민우에게 1타차까지 접근했으나 이민우는 침착하게 세 홀을 마무리하며 투어 챔피언 서클에 들어섰다. 폭스는 이 대회 첫날 전담캐디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아내에게 골프백을 맡기고, 연습라운드도 안 해본 코스에서 5언더파를 쳐 화제가 된 선수다. 그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민지-이민우처럼 남매가 프로골퍼인 경우는 더러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 렉시 톰슨은 그의 오빠 니콜라스 톰슨이 미국PGA투어 멤버다. 국내에서는 윤슬아-윤정호 남매가 프로골퍼로 활약중이다.

빅오픈은 남녀 대회를 동시에 치른다. 1,2라운드에서는 남녀 선수들이 비치코스와 크릭코스(남자는 파72, 여자는 파73)를 번갈아가며 앞뒤로 플레이했다. 3라운드에서 이민우와 이민지는 바로 앞뒤조로 경기를 벌였다. 2라운드 후 1차커트를, 3라운드 후 2차커트를 한 것도 특이하다. 최종일 첫 조는 여자선수 1명과 남자선수 2명이 함께 편성돼 혼성플레이를 했다.

이민지는 합계 6언더파 283타로 여자대회 공동 6위를 차지했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