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정책 컨트롤타워로 심의·조정 기능 강화해야"
2기 북방위 출범식, 민간위원 20명·정부위원 5명 구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1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2기 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워크숍을 열고 신규·연임 위원에게 위촉장을 주는 한편 북방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dlsgur9757@newspim.com |
권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이제는 그동안 구축되어 온 북방정책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북방정책 자문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관계부처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2020년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북방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북방위는 권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20명과 당연직 정부위원 5명(기재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산업부 장관,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총 25명으로 2기 북방위를 구성했다.
2기 민간위원들은 학계, 기업, 법조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를 분야별·지역별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북방위 관계자는 "신북방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협력과제 실행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 국제관계,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국책 연구기관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채널을 활성화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등 지역별 전문가를 포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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