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 이어지며 사흘째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05:57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07:1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사흘째 위를 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공식명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불안감도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25센트(0.5%) 상승한 배럴당 51.42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5센트(1%) 오른 배럴당 5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월간 보고서에서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올해 석유 수요 성장 전망을 23만 배럴 줄어든 일일 평균 99만 배럴로 제시한 뒤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기대감이 지속됐다.

보고서에서 OPEC은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 나아가 올해 석유 수요 성장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는데, 이 때문에 앞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것이다.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그간 추가 감산에 난색을 표했던)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모두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유 가격 흐름은 단단한 바닥을 시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강력하다는 신호가 더 나오지 않는다면 WTI 원유 가격은 50달러 중반대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840명 늘어난 4만8206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일일 최고치인 242명이 늘어 총 1310명이 되는 등 코로나19 관련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 국영석유화학그룹(CNCP)은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일일 평균 10만 배럴을 정제하는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두 곳의 처리량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분기 중 석유 수요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첫 감소세를 기록한 뒤 2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올해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은 일일 평균 82만5000배럴로 낮춰 잡았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