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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통합신당 준비위 사퇴…"한국당, 혁신 생각 조금도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1:41

시민사회단체, 14일 준비위 회의서 사퇴 입장문 전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시민사회단체가 14일 통합신당 준비위원회 사퇴를 결정했다.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통합은 어느정도 이루어졌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과 혁신, 이것은 중도·보수 세력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통합신당을 결성함에 있어 대원칙이었다"며 "통합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시민사회단체에는 장기표 통합신당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위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통합신당 준비위로 추천받은 위원들이다.

그들은 "여러차례 통합신당이 혁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며 "그 중 하나로 통합신당의 얼굴이 될 지도부 및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소한 절반이라도 바꾸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자유한국당 외에도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서 통합신당을 결성하기로 한 만큼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었다"라며 "또 추가인원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 측 인사를 추천할 의사마저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이어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시민사회단체가 지분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퇴장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유한국당, 새보수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은 '시간이 없다'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우리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질적 혁신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신당 지도부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8명 전원을 인정한 가운데 2~3명을 추가하자고 한다"며 "이것은 자유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할 생각이 조금도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 이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이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야권의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 과제를 이루지 못한 준비위원들의 무능을 통감하며 통합신당 준비위에서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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