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확진자 다녀간 교회·병원 봉쇄…퀸벨호텔 집중 방역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 성공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하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공연이 불투명해졌다.
18일 대구시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SBS 대구 슈퍼콘서트 콘서트[사진=SBS] |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지역경제 침체가 두드러지자 BTS, SF9, 지코,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정상급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슈퍼콘서트'를 예정대로 3월에 개최키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8일 대구시 거주 61세 여성이 31번째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되면서 공연 개최 등 정상적 일정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슈퍼콘서터'를 주관하는 SBS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방청권 신청 잠정 연기'를 공지했으며 대구시도 슈퍼콘서트 공연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드린 신천지예수교회가 대구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18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교회를 폐쇄했다"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와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의 퀸벨호텔에도 전문방역업체호 하여금 호텔 내부로 들어가 집중 방역을 하고 있으며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도 병원 출입구를 봉쇄하고 환자 출입을 통제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