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황주홍 의원(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국내 해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국내 해운사들이 선박운영능력과 인프라 측면에서 해외 경쟁선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국내의 높은 조달금리로 인한 금융부담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황주홍 의원 [사진=황주홍 의원실] |
황 의원은 "은행 기준금리만 보더라도 일본(-0.10%), 스위스(-0.75%)보다 우리나라(1.25%)가 1.35~2%p 높다"며 "특히 장기차입금 평균 조달금리는 일본 해운 3사는 1~2% 수준이나 우리나라 국적선사는 4.5~6.8%로, 최소 2.3배에서 최대 6.8배를 부담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주홍 의원은 "해양수산부는 선박 금융을 회피하는 국책 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국적선사들의 열악한 재무구조를 고려해 대대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우대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청와대 설득에도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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