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코로나19'에 비상…스포츠행사 이어 노조집회까지 취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렌고, 3월 춘투기간 집회 '없다'…일본생명은 대학생 인턴십 취소
고시엔 대회도 코로나19 대응방법 논의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종 이벤트는 물론 노조활동이나 비즈니스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기모노에 마스크를 쓰고 도쿄 아사쿠사를 방문한 관광객. 2020.02.19 goldendog@newspim.com

19일 NHK는 '일본 노동조합 총연합회'(連合·렌고)가 다음달 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집회는 매년 '춘투'(春鬪)가 마무리되는 3월 상순에 개최돼 왔다. 춘투는 2~3월에 진행되는 일본 특유의 노사협상이다. 임금인상을 포함한 노동조건을 놓고 각 노동조합이 공동투쟁해 경영측과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춘투 막바지에 열리는 이 집회는 조합원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렌고 뿐만 아니라 택시노조, 버스노조 등 복수의 조합도 개별적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결기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렌고 측 관계자는 "집회라는 의사통일의 장이 사라졌다는 것으로 영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비상사태라고 판단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김은빈 기자 = '춘투(春闘)'를 맞아 일본 금속노조 직원이 각사의 임금인상 상황을 게시판에 적고 있다. 춘투는 매년 2~3월 임금 인상을 포함해 노동조건을 놓고 진행되는 노사 간 협상을 뜻한다. 2018.03.14

코로나19의 영향은 노조에서 그치지 않는다. 앞서 일본 궁내청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나루히토 덴노(徳仁天皇·일왕) 생일 행사에서 일반인 축하객을 맞이하는 '일반참하'(一般参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나루히토 덴노 즉위 직후 열린 일반참하엔 14만명이 모였던 만큼,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이었다. 

스포츠 분야에선 코로나19의 영향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마라톤대회인 도쿄마라톤 주최 측은 오는 3월 1일 예정된 대회에서 일반인의 참가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참가 신청 인원이 약 3만8000명에 이르는 만큼 감염 리스크를 차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지바(千葉)현 거주 남성(24)은 산케이신문 취재에서 "참가 못하는 건 아쉽지만 국가적으로 봤을 때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지적장애인이 참가하는 전국 스포츠 대회 '스페셜올림픽 일본 동계내셔널게임 홋카이도' 실행위원회는 오는 21~23일 삿포로(札幌)에서 예정됐던 대회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소독액을 약 140리터 추가하는 등 준비를 해왔지만 시 내에서 감염이 우려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자기자신을 예방하기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효고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명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 고등학교 야구선수권 대회 입장권을 사기 위해 매표소 앞에 늘어선 야구 팬들. 2019.08.11

일본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고시엔'(甲子園) 대회도 불똥이 떨어졌다. '봄의 고시엔'인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가 오는 3월 19일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대 4만명이 넘는 입장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철저한 감염 예방책의 필요성이 높다. 일본고교야구연맹은 19일 정례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의 국기인 스모(相撲)도 오는 3월 8일 공식경기인 '하루바쇼'(春場所)가 시작되는 만큼 우려를 사고 있다. 일본스모협회 측은 통상대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입장객에게 마스크 착용과 알콜소독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에게 악수 등 선수와의 접촉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도 영향을 받고 있다. 요코하마(横浜)에서 오는 27일부터 4일 간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최대 카메라 전시회 'CP+'는 중단됐다. 주최측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는 "입장객 등의 건강과 안전을 제일로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하마다 아쓰오(濱田篤郎) 도쿄의과대학 교수는 "감염확대를 막기 위해선 참가자가 몇 만명 규모가 되는 마라톤 일반인 참가 중단 등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현재는 국내 유행기가 시작된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수십명, 수백명 규모의 집회까지 자제하는 건 불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감염됐을 때 타인에게 옮기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포츠 평론가인 다마키 마사유키(玉木正之)는 "과도할 정도의 준비는 해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일련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선 "과거 중증기호흡증후근(SARS)가 종식됐던 기간을 생각하면 연기도 염두에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논의를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일본 취업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일본 총무성]

기업들도 저마다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일본 최대 프리마켓 어플리케이션 '메루카리'는 직원 약 1800명 중 도쿄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칙적으로 재택 등 텔레워크를 하도록 결정했다. 출장은 일본 내외 모두 금지한다. 

또한 사내나 사외에서 진행되는 회의, 채용면접도 원칙 상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대응은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후의 시기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소니나 후지쯔(富士通) 등 대기업의 경우는 직원들에게 교통혼잡시간을 피해 출퇴근하는 '시차근무'나 텔레워크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예정됐던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오는 5월 21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중단했다. 일본생명은 오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학생 대상 인턴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인턴십에는 약 1000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통신회사 KDDI는 다음달 하순에 개최할 예정인 이벤트의 일부 내용을 가상현실(VR) 방식으로 변경했다.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스타트업 기업이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방식에서, VR기술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발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해당 이벤트에 600여명이 모였던 만큼 감염 확대를 방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