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 당국이 대구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2차 감염자로 보고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2차감염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1 pangbin@newspim.com |
정은경 본부장은 "이 환자가 초반 환자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유사시기에 발명한 환자가 몇명 더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9일 16일 예배를 통해 2차 증폭이나 2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가정을 갖고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31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와 관련한 발병일로 유행곡선을 그리면 7, 8, 9일에 일부 환자가 있다"면서 "현재 판단은 31번 환자도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을 무게에 두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