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규모 사회공헌사업 실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중국 물품을 수입해 국내에 납품하는 의류 도소매업자 A씨(34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입·물류 차질 및 물품대금 입금 지연 등으로 자금애로가 발생했다. 이에 B은행에 신규대출을 요청했고, 7000만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았다. A씨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은행의 빠른 지원으로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CI=은행연합회] |
은행권이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총 1360억원(343건)의 자금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출 333억원(191건), 만기연장 496억원(93건), 원금 상환유예 252억원(26건), 금리 우대 7억원(5건) 등을 지원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511억원(30건), 음식점업 251억원(36건), 도매업 106억원(59건), 소매업 19억원(22건), 섬유·화학제조업 71억원(28건), 기계·금속제조업 68억원(25건) 등에 공급했다.
아울러 은행권은 코로나19 예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46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106만장, 손세정제 2만9000개, 체온계 2460개, 구호키트 400개 등을 전달하고,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416곳의 긴급 방역을 지원하는 등 총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등으로 인한 꽃소비 급감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꽃 소비 촉진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현지법인 등을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기부금 약 22억원을 후원했다.
앞으로도 국내 은행들은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과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