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마을이 '생태평화 관광마을'로 탈바꿈한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오가리마을이 경기도 주관 '2020년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북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2020.02.21 yangsanghyun@newspim.com |
포천시는 이에 따라 창수면 오가리 262번지 일원 약 19만㎡ 부지에 '생태평화 관광마을'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 교류하며, 마을 주변 자연-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더뎌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접경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됐다.
마을 내 빈집을 활용, 소득창출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 구축, 건물 리모델링, 마을 경관 조성 등 전반적인 정주환경 개선이 공모사업의 주요 골자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접경지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서류심사, 발표 심사 등 절차를 거쳐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포천 오가리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비로는 도비 15억, 시비 15억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과거 벽돌공장으로 사용되던 폐공장, 로컬푸드 공동생산 판매장, 게스트하우스, 6차산업 기반 체험형 공동농장, 관광안내소, 카페, 상설 공연장 등이 사업비를 토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탄강 여행자 플랫폼'도 구축, 주상절리 협곡을 볼 수 있는 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지를 중심으로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행정보, 숙박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공간활용 분야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기업 설립 및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조성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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