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수원시, 635개 종교 단체에 공문…행사 취소·연기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2월22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2월22일 16:31

종교단체, 코로나19 예방 지침 만들어 신도들에 준수 권고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지역 내 모든 종교 단체에 공문을 보내 각종 종교행사 취소 및 연기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경기 수원시 신천지 수원교회 모습. 2020.02.21 4611c@newspim.com

 

대상은 천주교 수원교구, 지역 개신교회, 사찰, 원불교 교당 등 종교 시설 635곳이다.

시는 공문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며 "예배, 법회, 미사 등 많은 시민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취소·연기해줄 것을 간곡하게 소원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부득이하게 종교 행사를 진행해야 하면 최소 인원만 참석하도록 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며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일 '신천지 수원교회'(장안구 파장동 대영프라자 내) 관계자를 만나 대구교회 예배에 수원시민이 참여했는지 확인했다.

당시 수원교회 관계자는 "수원시민 중 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한 사람은 없다"며 "신천지는 예배에 참여할 때 지문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인증을 해야 하므로 참여 기록이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정부로부터 관내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신도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는 전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 2단계 사목 조치'를 공고하고, 동참을 요청했다.

주요 조치는 △성당 내·외부에서 예정된 큰 행사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 △유아와 그의 부모,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본당 미사에 참여하지 않고 집에서 기도 등으로 주일미사 참여 의무를 대신 △미사에 참여하는 교우는 모두 마스크 착용하도록 권고 등이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천지 예수교 수원교회 전경 2020.02.21 zeunby@newspim.com

지역 개신교회도 신도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따를 것을 요청하고 있다.

수원제일교회는 '신종코로나19 안전을 위한 교회 예방 지침'을 게시하고 △대화할 때 마스크를 착용 △성도 간 신체 접촉을 삼가고, 인사는 악수 대신 목례로 △점심식사는 교회에서 하지 말고, 각 가정에서 하기 등 지침을 내렸다.

사찰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신도가 모이는 법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 공무원들은 오는 23일 많은 신도가 찾는 관내 종교시설을 찾아 신도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수원역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거리 전도'를 하는 종교 단체에 '거리 전도 중지'를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이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