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판정 후 정상 운영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소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이송되면서 한때 응급실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수원시와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119구급차량 3대가 잇따라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119구급차량에 의해 이송된 이는 A(87)씨와 B(83·여)씨, C(80)씨 등 3명.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2020.02.22 4611c@newspim.com |
A씨 등 3명은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증상을 보였고, 병원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병원은 만일에 있을 상황에 대비해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는 동시에 A씨 등을 진료했던 의료진에 대한 격리를 결정했다.
병원 외부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었지만 야간인 이유로 응급실에서 선별진료 기능을 대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체 검사 결과는 22일 새벽에 나왔다. 다행히 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병원 측은 의료진 격리해제와 함께 일시 폐쇄했던 응급실 역시 정상 운영에 나섰다.
SNS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전파 중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119 응급차량으로 우연찮게 연달아 성빈센트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된 3명 모두 검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다행히 두 분은 건강을 되찾으셨지만, 한 분이 아직도 위독하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꼭 무사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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