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대구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 중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사진=이경구 기자]2020.02.21 |
경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창원과 합천 각1명씩이다. 창원 1명은 40대 간호사로 전날 미열 증상이 있어 한마음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창원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해 민간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다. 지난 5일과 13일에 자녀가 대구를 2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증상을 느꼈으며 19일부터 21일까지 자택에서 한마음창원병원까지 걸어서 출퇴근을 했다. 3일간 자택과 병원에만 머물렀고 지난 20일 퇴근길에 집 근처 김밥집에 들렀다.
가족은 남편과 아들 둘, 모두 3명으로 즉시 자가격리 됐다. 근무하던 한마음 창원병원은 폐쇄됐다. 이 여성은 현재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입니다.
또다른 합천의 추가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한을 동반한 감기 증세를 느꼈고 증세가 계속되자 전날 오후 합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과 17일, 18일 모두 3번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서부정류장 구간을 시외버스로 왕복 이동했다. 대구 시내에서 버스와 지하철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지병 치료를 위해 합천에 있는 정형외과를 방문했으며 20일에는 감기 증상으로 합천에 있는 내과를 들렀다. 병원 2곳은 방역 후 임시 폐쇄됐다. 가족은 남편 한 명으로 자가격리 후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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