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저지를 위해 강릉원주대·카톨릭관동대와 함께 중국 유학생의 입국과 수송, 검사, 격리를 공동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한 가운데 20일 강릉아산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면회객을 1명으로 제한하고 병원 입구에서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열감지카메라를 이용해 일일히 열 체크를 하고 있다.[사진=강릉아산병원] 2020.02.20 grsoon815@newspim.com |
시는 지난 6일과 12일 지역 내 대학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 입국 대책 회의를 열고 유학생 입국 시 이송 대책, 선별진료소 검진 및 감염예방물품 지원 등을 모색했다.
시는 유학생들이 입국이 확정된 97명의 유학생이 들어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관용차량과 대학차량을 이용해 이들이 시민과 접촉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구축해 수송할 계획이다.
강릉으로 들어오는 해당 유학생들은 선별진료소인 강릉아산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전원 정밀검사를 받게된다.
이후 강원 원주대 유학생 46명은 해양생물연구센터에 41명, e-Zen에 5명, 카톨릭관동대는 51명은 전원 기숙사에 14일간 격리 수용 조치에 들어간다.
격리된 유학생들은 매일 1회씩 증상 발생여부 및 건강상태를 모니터닝해 관리를 받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최근 강릉 거주 일부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어 시와 대학교가 합동으로 확인한 결과 이들은 학업 및 아르바이트 등 개인 사정으로 강릉에 계속 거주한 학생들로 일부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요소가 없으며 이들에 대한 지나친 편견과 혐오를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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