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내 신천지 관련기관 230여 곳의 시설목록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각지의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주소를 공개했다"며 "전국 1100곳, 경기도만 해도 239곳에 이르는 자료이다"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2020.02.23 zeunby@newspim.com |
또 "신천지의 자발적인 (주소) 공개 덕에 방역 조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 체크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 달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신천지 측의 적극 협조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123명 증가한 556명이다. 추가 확진자 100여 명 중 신천지 관련 감염자는 75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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