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중국인 입국 금지' 靑 청원 76만명 동의…정부 입장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2:16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2: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일부 국가 한국인 입국 제한에 비판 봇물
박능후 장관 "특정국가 입국 제한은 감염 예방차원서 옳지 않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76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이 청원은 지난달 23일 게시, 전날 종료됐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3일 만인 지난달 26일, 이미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훌쩍 넘어선 29만명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느냐"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청와대는 청원 기간인 한 달이 지난 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계자의 답변 영상을 게시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는 이달 초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하에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연 뒤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에 대한 답변을 일찍 내놓은 셈이다.

다만 정부는 청원의 내용대로 전면 입국 금지가 아닌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응방안의 요점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에 2주 이내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중국인의 전면 입국 금지가 아닌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놓은 것은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 그리고 이달 초 코로나19에 대한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한 국제보건기구(WHO)가 이동·교역의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100명 단위로 늘어나면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국가는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이러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총리 주재 하에 개최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인 입국 제한 확대에 대해 "특정한 국가의 특정한 사람들만 제한하는 것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그렇게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환자도 1차적으로는 중국에서 들어온 누군가와 접촉해 감염됐을 확률이 높은데 국내 방역에만 집중하는 정부의 행태를 놓고 나온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모기를 잡으려 한다'는 비판에는 "지금 겨울이라서 아마 모기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