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모리셔스서 한국인 관광객 34명 입국 보류…정부 "사전협의 없어 유감"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5:04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5:04

관광객 일부 감기 증상 보이자 전원 병원 이송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로 여행간 우리 국민 34명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입국을 허가받지 못하고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전날 두바이를 경유해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중 일부가 감기 증상을 보이자 입국 허가를 보류하고 진단 등을 위해 관광객 전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뉴스핌DB]

한국인 관광객은 전날 오전 9시와 오후 4시 30분 도착 항공편으로 총 36명이 모리셔스에 도착했다. 모리셔스 보건부의 임시조치 지시는 최초 2명이 입국한 후에 전달돼 나머지 34명은 입국하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모리셔스 정부의 입국 보류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신중한 대처, 사전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리셔스 측은 도서관광국으로서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각료회의 후 최종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리셔스에는 우리 상주 대사관이 없다. 외교부는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모리셔스 측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편 방지 및 여행객 안전 등을 위한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6개국은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다.

브루나이, 마카오,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오만, 카타르,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9개국은 한국에서 온 이들을 일정 기간 격리하거나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