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내 최대 어린이·청소년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문고객 건강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임시 휴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전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조치다.
잡월드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중 한국잡월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기관 고객들 대다수가 어린이·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휴관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잡월드가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운영중이다. [사진=한국잡월드] 2020.02.24 jsh@newspim.com |
잡월드는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가 발령된 후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 시스템을 가동, 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이어왔다. 고객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출입구에 열감지기도 설치했다. 또한 체험실 운영인력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 전후 체험실 및 도구를 상시 소독해왔다.
노경란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국잡월드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밝혔다.
임시휴관은 내달 3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만약 감염병 확산 등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경우, 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국잡월드 누리집에 해당 사항을 즉시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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