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온라인 행사 열고 메이트Xs 발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단,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 우려로 세계 최대 모바일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가 취소된 만큼, 행사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버츄얼 론칭 행사를 열고 아웃폴딩형 스마트폰 '메이트Xs'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 버츄얼 런칭 행사에서 발표 중인 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 [사진=화웨이] 2020.02.25 nanana@newspim.com |
이 자리에서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메이트Xs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5G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5G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화웨이는 메이트Xs가 갤럭시폴드 5G보다 다운링크는 88%, 업링크는 36% 빠르다고 주장했다. 배터리 수명도 '슈퍼 헤비 유저'를 기준으로 메이트Xs(7.5시간)가 갤럭시폴드(6.2시간)보다 1.3시간 더 길다고 강조했다.
메이트Xs에는 5G 통합형인 기린 990 5G(Kirin 990 5G) 시스템온칩(SoC)가 탑재됐다.
바깥으로 180도 접히는 팔콘 윙 힌지(signature Falcon Wing Hinge)로 힌지 내구성을 높였다고도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접으면 6.6인치, 펼치면 8인치가 된다. 라이카 수퍼센싱 쿼드 카메라와 40MP 수퍼센싱 카메라, 16MP 초광각 카메라, 8MP 망원 카메라 및 3D 심도 센서 카메라를 탑재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소재, 힌지 디자인, 5G, 카메라 시스템 등이 전작보다 개선됐다"며 "개선된 힌지에는 지르코늄 기반의 리퀴드 메탈로 만든 부품이 포함돼 견고함과 내구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메이트Xs 출시가격은 2499 유로(약 33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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