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코로나 저항선 "금융시스템 지켜라"…은행들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가 격리에도 정상생활, 금융시스템 정상 가동 덕분
전산센터 방역 강화…ICT인력 분산배치로 2·3중 안전판
재택근무 가능한 전산환경 조성…대체 사업장도 마련

[서울=뉴스핌] 최유리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은행권이 금융시스템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산센터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대체 사업장을 마련해 정보통신기술(ICT) 인력들이 따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전산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금융거래 중단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코로나 두려움으로 온라인 마켓 활용을 크게 늘려 일상 생활이 불편이 없는 이유도, 안정적인 금융결제 시스템 덕분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금융시스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여의도 전산센터와 김포 IT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어느 한 곳을 폐쇄하면 다른 곳에서 전산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전산센터 인력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공간을 구분해뒀다. 필요에 따라서는 전산 담당자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2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2020.02.25 bjgchina@newspim.com

신한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ICT 직원들이 근무하는 본점, 부영빌딩 등 전체 근무지를 방역했다. 업무별 핵심 인력은 강남, 영등포, 일산 소재 스마트워킹센터와 광교 백년관, 죽전데이터센터 등으로 분산 배치한 상태다.

본점 폐쇄에 대비해 대체 사무실도 꾸렸다. 신한은행 외부 센터에 S&T센터, 외환업무지원부, 자금부, 금융결제부 등 특수 부서 근무를 위한 업무지속계획(BCP) 사무실을 구축했다. 본점, 광교 백년관, 영등포 등에도 대체 근무가 가능한 사무실을 마련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재택근무 환경을 갖췄다. 은행이 제공 노트북을 활용하거나, 외부 PC를 사용해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가상화 환경을 구축했다.

하나은행도 대체 사업장을 마련했다. 본점 폐쇄에 대비해 서울 방배동과 망우동, 청라 글로벌캠퍼스에 대체사업장을 뒀다.

ICT 직원들은 근무지를 분리했다. 하나금융 통합데이터센터의 경우 대체사업장을 구축하고 열화상기를 설치해 감염 현황을 수시 점검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대체 사업장 1~2곳을 더 찾고 있다"며 "업무별로 최소인력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본점 폐쇄시 우리금융남산타워, 연수원 등에 마련한 대체사무실에서 근무해 금융시스템상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직원이 발생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20.01.29 rplkim@newspim.com

NH농협은행은 본점 신관 3층에 대체사업장을 만들었다. 소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층을 폐쇄하고 해당층 소재부서 필수인력들은 대체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확진자가 늘어나면 본점을 전체 폐쇄하고 부서별 필수인력만 대체사업장에서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의왕과 양재에 있는 전산센터의 경우 안성센터에 대체사업장을 마련한 뒤 부서별 필수인력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 전산시스템이 멈추면 모든 것이 마비되기 때문에 평소에도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에 따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