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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발열 환자 잇따라 발생..현지 격리 조치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1:27

장쑤성 난징과 지린성 옌볜행 항공편 승객 중 일부 발열 증상

[서울=뉴스핌] 강소영 이동현 기자=최근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과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발열 환자가 발생해 현지에서 격리조치 됐다.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46분 서울에서 출발한 난징행 아시아나 항공 소속 OZ349 여객기 탑승자 중 3명의 승객이 발열 증상을 나타냈다. 난징 공항 도착후 체온 검사 과정에서 발열 승객이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으로, 우한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열자 앞뒤 좌석 3열에 해당하는 총 94명의 탑승객은 공항 방역 규정에 근거해 격리 조치됐다.  25일 오후 5시 33분 이들 탑승객들은 버스를 탑승 후 지정된 호텔로 이동했다. 이들 중 최소 40여 명 가량이 한국 국적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출발해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으로 향하는 항공편 승객 가운데서도 발열 환자가 발생해 현지에서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환주스바오(環球時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24일 지린성 옌저우 코로나19 방역전담팀은 22~23일 한국에서 출발해 옌볜(연변)로 도착한 항공편에서 4명의 승객이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2일 1명은 두 번의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세 명은 23일 검사를 실시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발열 증상을 보인 4명은 현재 모두 격리 조치됐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승객의 국적은 보도되지 않았다. 

만약 추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같은 비행기에 탔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격리조치가 이뤄진다고 옌볜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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