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 경보를 '심각' 수준까지 격상한 가운데 대한건설협회가 건설 공사 품질관리 교육을 강행해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지자체는 물론 각계 단체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교육을 모두 취소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건설협회는 교육을 강행해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찜찜함을 감수하고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대한건설협회 강원지부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건설인 품질관리 초급과정 교육을 실시했다.2020.02.26 grsoon815@newspim.com |
교육을 주관한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에서 이번주에 예정된 교육은 실시하고 다음주에 계획된 교육은 모두 취소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다음주부터 계획된 교육은 취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소방안전원 강원지부(지부장 이민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강원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오늘 계획된 소방안전 교육을 지난 주말부터 안전원 전 직원이 출근해 유선상으로 교육 취소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이후 교육도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지만 교육일정을 우선 5월 중순으로 모두 미뤄논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소방안전교육에 참석할 교육생이 있을지 몰라 해당 교육장소에 직원을 파견해 안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건설협회 강원지부에서 실시한 건설인 품질관리 교육에는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방안전원 강원지부 소방안전교육은 9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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