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 등 재택근무
'코로나19' 확산 고려 재택근무 연장 검토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게임사들이 '재택근무'에 나섰다. 다수 게임사들이 27일부터 3월 초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게임빌·컴투스 등이 재택근무를 시작하거나 연장했다. 앞서 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는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0.02.11 giveit90@newspim.com |
다만 업무 특성상 보안문제가 걸려 있는 일부 인력은 회사에서 순환근무를 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네오위즈도 같은 날부터 3월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넥슨은 이날부터 3월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엔씨소프트도 같은 기간 전사 유급 특별휴무를 실시하는데, 임산부의 경우 여기에 20일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로 부여했다. 엔씨 사옥 1층에 위치한 사내 어린이집은 현재 방학기간이지만 정부 권고에 따라 방학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넷마블도 이날부터 3월 2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펄어비스도 같은 기간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임산부와 취약 직원들은 지난 24일부터 회사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근무를 보도록 했다.
컴투스·게임빌도 넷마블과 같은 기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 대비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미 임산부 등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게임 업계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서버 돌발 변수 등을 대비해 필요 인력은 사내서 순환 근무를 할 예정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서버 문제 등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대응을 위해서 소수 인력은 순환 근무를 할 예정"이라며 "확산을 막기 위해 사내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열 감지기 등을 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근무 업무에 대해선 "사내 보안 시스템을 거쳐야만 할 수 있는 업무가 있어 재택근무로 할 수 있는 업무는 한정적"이라며 "그렇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사우의 안전을 위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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