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완도읍 도심지역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침수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해수면 상승 원인으로 매립된 저지대는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우수관로 매설 [사진=완도군] 2020.02.27 yb2580@newspim.com |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도 중점관리지역으로 가용지구를 지정, 2016년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이후 지난해 1월 착공했다.
침수예방사업은 총 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된다. 암거 등의 우수관로 10.8㎞와 빗물받이 358개소, 배수문 정비 4개소, 배수 펌프장 1개소 등이 설치된다.
현재 배수펌프장 및 우수관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가용지구와 별도로 상습 침수지역인 완도 군내지구도 올해 안으로 중점 관리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군내지구에도 약 2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군내지구가 중점 관리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될 경우 완도읍은 향후 상습 침수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읍의 침수문제뿐만 아니라 군 전역에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요인은 사전에 적극 대응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가지 밀집지역 및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굴착 및 복구하는 관계로 소음, 진동, 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공사 구간별 인근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최대한 준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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