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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고양시정 김현아 예비후보 "일산의 일상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06:24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8:35

김현아, 험지 고양시에 도전장 "창릉신도시 계발 멈추겠다"
'바이오 메디컬 시티' 추진…일자리·교통혼잡 해결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1대 국회에서는 일산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정치를 하고싶다."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는 경기 일산서구(고양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양시 4개 지역은 10여년 동안 보수진영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곳이다. 현재 지역 의원은 3선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김 의원은 건설산업연구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거쳐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동산 정책을 연구한 전문가다. 그는 일산 집값을 폭락시키고 교통혼란을 불러오는 창릉신도시 건설을 반드시 막겠다는 계획이다.

창릉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일산 시민들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민심도 움직이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분노를 유발한 촉발제가 창릉신도시"라며 "창릉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부지 90%가 그린벨트다. 미래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의 많은 의료시설을 활용해 '바이오 메디컬 시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 의원은 "일산에는 이미 많은 대형 병원들이 있다"며 "의과대학, 대학병원, 제약회사, 의료연구인력, 첨단 의료장비를 제조하는 회사 등을 만들어 대규모 메디컬 시티로 만들면 일자리 문제와 교통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현아 고양정 예비후보가 27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현아 선거사무소 제공]

다음은 김현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일산서구(고양정)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선에 성공한 곳이다. 필승전략이 있나.

▲ 고양시는 미래통합당이 10여년 동안 들어오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창릉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분노하기 시작한 것. 반대하는 이면을 보면 지난 8년 동안 현직 국회의원들이 약속했던 것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상대적으로 서울, 경기 다른 도시에 비해 집값이 멈추거나 하락하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가 총체적으로 폭발하고 있었다. 이곳의 일자리나 교통문제 해결없이 집만 지어대는 정책,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한 촉발제는 창릉신도시다.

일산 주민들은 창릉신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국회에서 김현미 장관과 창릉신도시 문제에 관련해서 대치적인 입장이었으며 비판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실력있는 정치인, 말로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정치인이 아닌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을 원하신다. 제가 그 요구에 적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고양시 정치인들은 일종의 나쁜 정치를 한 것 같다. 주민들의 요구를 자신들의 정치적 성과를 이룩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나쁜 정책을 했다면, 저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정책. 주민들이 필요로 한 것들을 현실화 정책을 함으로써 나쁜 정치를 이기겠다는 슬로건으로 임하고 있다.

-고양시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수도권 험지다. 고양정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 처음에는 창릉신도시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제 의원실을 많이 찾아오셨다. 주민들을 만나기 전부터 3기 신도시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를 해왔는데, 주민들을 만나고 일산에 대해 알게될수록 도시계획적으로 풀어햐 할 부분이 많은 도시라는 것을 체감했다. 20년 넘게 도시주거정책과 관련된 일을 했고, 국회에서 입법 활동도 했다. 특히 일산주민들은 높은 시민의식과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사를 보여주셨다. 이런 일산 주민들과 저의 전문성이 만나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총선 승리 공약은 무엇인가.

▲ 지금과 같은 신도시 컨셉으로 창릉신도시가 건설되어서는 안된다. 그 부지 90%가 그린벨트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미래에 개발압력이나 수요가 있으면 그 때 쓸 수 있는 땅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일산서구에 장항지구에 개발지구로 지정됐다가 멈춰있는 땅이 있다. 지금 개발이나 계획을 미루면 영원히 수도권의 섬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또 일산 주변 지역에 자꾸 집만 짓고 있기 때문에 '베드타운'화 되고 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통문제 두 개를 해결해야한다.

일산에는 많은 병원이 있다. 의과대학, 대학병원, 제약회사, 의료연구인력, 첨단 의료장비를 제조하는 회사 등을 들여와 '바이오 메디컬 시티'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일산 지역내 일자리 문제도 해결 될 것이고, 지역내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교통문제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서울로 향하는 대중교통량을 경기도 성남과 비교해봤는데 일산이 현저하게 적었다. 그리고 일산의 대중교통은 너무 많은 곳을 경유해서 서울까지 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일자리를 비교해봐도 판교는 IT, 금융이 많은 반면 일산은 제조업, 인쇄, 물류창고 등이 대부분이다. 고용창출이 힘들고 부과가치가 높지 않은 일자리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일산 지역의 중산층 대부분은 서울로 출퇴근을 한다. 또 파주, 삼송 등 주변 지역에 서 계속 집을 짓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교통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풀어할 숙제가 많다. 이런 문제들을 고려하지 않고 엄청난 양의 주택이 유입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교통의 경우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대곡 소사선 연장 등 김현미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서 부족한 것들은 보완해 나가는 방향이다. 그러나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느냐, 그 이후에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일산서구 지역의 민심은 어떤가.

▲ 저에 대한 일산지역 주민들의 호감은 많이 따뜻했다. 그러나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냉한것도 사실이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주민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8번의 의정활동 보고회도 했고, 작은 소모임도 찾아다니면서 인사를 드렸더니 많이 반가워해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정파를 떠나서 지역을 위해서 일해줄 수 있는 일꾼을 찾는다는걸 확인했다. 많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제 진심을 더 표현하려고 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일산 서구지역 상황은 어떤가.

▲ 일산은 인구에 비해 상업시설이 너무많다. 끊임없이 아파트를 짓고, 대규모 부지에 쇼핑몰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현상은 서로가 서로를 갉아먹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더 많은 관광객 등 유입인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교통시설이 너무 불편한 문제가 있다. 또 일산 지역내 주민들의 소비로 충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상업시설이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통문제가 키워드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어렵지만, 이 사태가 진정이 되더라도 일산은 외부 인구유입을 늘리지 못하면 개선될 여지가 없다. 대규모 주택공급을 막고 일자리, 교통문제를 해결하면 상당 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김현아 고양정 예비후보가 27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현아 선거사무소 제공]

-일산서구에 8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다른 후보들과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 제 장점은 전문성과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일산의 산재된 숙제는 초보정치인이 해결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김현미 의원도 3선에 장관까지 했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한다. 여기에 전문성도 없고, 처음 정치하시는 분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대외적인 입법, 정책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저의 전문성은 너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 4년 동안 국회에서 다양한 입법활동을 했다. 교육문제도 중요한데 제가 교육위원회 위원을 2년 했고, 4년간 국회에서 다양한 입법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또 고양시 정치인들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일산에 오래 머물다보니 왜 그런지 알게됐다. 주민들한테 세심하게 다가간 것. 저도 여성이고 이전 정치인들이 주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점을 이어가려고 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주민들을 감싸안고, 주부의 마음으로 이 지역 살림을 챙기는 것들을 하고 싶다.

-미래통합당 불출마 선언 의원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 잡음이 없는 공천은 없다. 어디에서나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불만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만이 생긴다. 2016년 탄핵사태 이후 엄청난 고난을 겪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정당이 국민 신뢰를 잃는 것은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그것을 건너오면서 우리가 통합을 하게 된 것은 국민들이 도저히 문재인 정부의 실정, 독주에 대해 관과할 수 없기 때문에 힘을 합치라고 한 것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당의 개개인 목소리가 아닌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공천, 이기는 공천을 강조한다. 저는 이길 수 없는데 혁신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우리가 혁신을 위해 필요한 신인 여성, 청년들의 경우에는 당 이름 하나만으로 당선될 수 있는 우리 텃밭에 공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험지의 경우에는 이기는 공천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많은 현역의원이 불출마 선을 했고 컷오프로 아픔을 겪었다. 큰 노력을 하는데 왜 불만이 없겠나. 그 불만을 크게 드러내지 않은 것은 통합해서 하나가 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국민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세력이 되라는 요구에 우리 모두가 동의하고, 자신을 내려놓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현아가 보는 일산서구의 문제점과 개선점은.

▲ 앞서 말한대로 주거환경과 대중교통 문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오게 되고, 지하철 3호선, 대곡 소사선 연장도 준비하고 있다. 교통은 지역의 핏줄하고 같다고 생각한다. 대동맥을 만들고 모세혈관을 만들어야 한다. 또 킨텍스 등 주요 관광지역에 지하철 노선을 연장시키기에는 무리다 있다. 지역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산 트램을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산의 경우 버스전용차로가 잘 되어 있고, 신도시 개발이 비교적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트램을 만든다면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외부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지금 전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국민들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앞으로의 정치는 국회의원 한 명이 특출나서 할 수 있는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것을 천천히 찾아 나아가고, 포퓰리즘을 극복하는 것. 이런 것들을 하기에 일산 지역주민들의 의식수준, 또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좋다고 생각한다. 중앙에서 생각했던 막연한 전국을 대상으로 했던 정치에서 특정지역의 주민들의 편이 되는 정치. 지역 주민들의 편이 되서 소리도 지르고 대변하는 일산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싶다.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김현아 고양정 예비후보.[사진=김현아 선거사무소 제공]

◇ 김현아 경기 고양정 예비후보 약력

1988년 정신여자고등학교 졸업

1992년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졸업

2001년 경원대학교 도시계획 공학박사 졸업

1993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싱경영연구부 위촉연구원

1995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3년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

2013년 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2020년 미래통합당 원내부대표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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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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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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