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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확진 8만2164명...6대륙 모두 감염 (27일 13시)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5:23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9:00

확진자 발생국에 파키스탄, 노르웨이 등 7곳 추가
WHO "중국 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中 앞질러"
CNN "코로나19, 새 국면...대유행 공포 일으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만2164명으로 27일 집계됐다. 사망자는 2801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후 1시 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만2164명, 2801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 각각 8만994명, 2762명에서 1170명, 39명씩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2.27 bernard0202@newspim.com

◆ 확진자 발생국 파키스탄 등 7곳 추가

확진자 발생 국가에 파키스탄, 노르웨이 등 7개국이 추가됐다. ▲파키스탄 2명 ▲노르웨이 1명 ▲조지아 1명 ▲북마케도니아 1명 ▲브라질 1명 ▲루마니아 1명 ▲그리스 1명이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남미에서 브라질이 첫 발생국이 되면서 전 세계 6대륙 전체(총 49곳)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첫 발생지로 집계된 7곳을 제외한 국가·지역별 확진자는 ▲중국 7만8497명 ▲한국 1595명 ▲기타(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05명 ▲이탈리아 453명 ▲일본 189명 ▲이란 139명 ▲싱가포르 93명 ▲홍콩 91명 ▲미국 59명 ▲태국 40명 ▲바레인 33명 ▲대만 32명 ▲독일 27명 ▲쿠웨이트 26명 등이다.

또 ▲호주 23명 ▲말레이시아 22명 ▲프랑스 18명 ▲베트남 16명 ▲아랍에미리트(UAE) 13명 ▲영국 13명 ▲스페인 13명 ▲캐나다 11명 ▲마카오 10명 ▲이라크 5명 ▲오만 4명 ▲필리핀 3명 ▲인도 3명 ▲크로아티아 3명 ▲러시아 2명 ▲레바논 2명 ▲이스라엘 2명 ▲핀란드 2명 ▲스웨덴 2명 ▲오스트리아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벨기에 1명 ▲이집트 1명 ▲스리랑카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스위스 1명 ▲알제리 1명이다.

국가·지역별 사망자는 ▲중국 2744명 ▲이란 19명 ▲한국 13명 ▲이탈리아 12명 ▲기타 4명 ▲일본 3명 ▲홍콩 2명 ▲프랑스 2명 ▲대만 1명 ▲필리핀 1명이다.

◆ 중국 신규 사망자 한 달만에 최소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한 달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26일) 동안 발생한 신규 사망자가 29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52명에서 감소한 것으로 지난 1월 28일 26명 이후 최저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433명으로 25일 406명보다 늘었으나 이틀째 500명을 밑돌았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26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09명, 26명으로 하루 전보다 감소했다. 후베이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25일에서 5명 늘어나 6일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후베이 외 신규 사망자는 3명이다. 베이징과 헤이룽장성, 허난성에서 1명씩 나왔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HO "중국 외 신규 확진자, 처음 中 앞질러"

중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주춤한 상태를 보이는 반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처음으로 중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26일(제네바 시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큰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어제 중국 외 지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코로나19의 발병이 세계적인 '팬데믹'(대유행병) 공포를 일으키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코로나19 미국 대응 펜스가 총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대응 정부 책임자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것(코로나19)이 확산된다면, 우리는 질병이 확산될 때 해야 할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책임지는 자리에 펜스 부통령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직은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제한을 검토하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이들 국가에 여행제한을 내릴 적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매우 낮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며 "이 질병과 싸우기 위해 적절한 그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백신이 상당히 이른 시점에 개발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럽 보건당국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유럽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27명,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확진자 2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곳이 계속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한 국가 및 지역은 ▲나우루 ▲마이크로네시아 ▲몽골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사모아(미국령) ▲모리셔스 ▲세이셸 21곳이다.

또 한국인에 대한 검역 강화와 격리 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중국 산둥성 ▲중국 랴오닝성 ▲중국 지린성 ▲중국 헤이룽장성 ▲중국 푸젠성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폴리네시아(프랑스령) ▲벨라루스 ▲영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모잠비크 ▲튀니지 ▲모로코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25곳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2.27 bernard0202@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2.27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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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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