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전문] 이주열 한은 총재,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다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조치로 "현재로선 금리인하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나 기업에 대한 선별적, 미시적 지원대책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지금 현재 기준금리가 1.25%인데 0%까지 인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정책 수단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양적완화와 같은 수단의 도입은 아직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기반등론의 핵심근거인 반도체 경기 개선 전망과 관련해선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기존의 전망을 조정해야 할 만큼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확산정도에 따라서 회복 시기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다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자료=한국은행] 2020.02.27 lovus23@newspim.com

다음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지난 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때 기준금리가 제로(zero)까지 내려가는 것은 상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그때와 같은 생각이신지, 제로금리를 상정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지난 가을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코로나19의 발발과 확산의 영향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기준금리가 1.25%인데 0%까지 인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서 기준금리를 내린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하가 금융시장으로 원활히 파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금융여건의 완화를 통해서 당장 어떤 숫자로 계량화하기 어렵습니다만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발발로 실물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가 어떻든 이러한 영향을 완화하는데, 그 바탕에는 도움을 주는 그런 여건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시차가 있고 해서 지금 딱 계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1차 파급경로인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파급된 것을 감안해 볼 때 실물경제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통방문에서 보면 국내경제 판단과 전망이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2.1% 전망이 오히려 높아 보이는데, 코로나19 사태를 이번 전망에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인지 여쭤보겠습니다. 또 지난 14일 거금회의 때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기 이르다고 말씀하셨었는데, 2주 정도가 지난 현시점에서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계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2.1%로 저희들은 수치를 제시했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볼 때는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로 확산하고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만 전망이 가능할 텐데, 우리 전제는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조사국장이 보다 상세한 설명이 있을 겁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금 당장 경제심리의 위축은 벌써 나타나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아까 모두발언에 말씀드렸듯이 과거 어느 때보다 충격이 클 거고 그 영향이 1/4분기에 특히 집중될 거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연간 전체로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은 전망하고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다시 오후 조사국 전망 때 상세한 설명이 있을 겁니다.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공식화됐습니다. 현재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고, 추경이 이루어지는 경우 정책공조 차원에서 금리도 함께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조금 전에 제가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세 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금 현 단계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이 보건·안전의 위기상황인데 그런 상황 하에서는 금리인하보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나 기업에 대한 선별적, 미시적 지원대책이 보다 효과적일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금 현재 아주 다양한 정책, 그중에 재정지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다양한 미시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또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바로 이 같은 인식하에 오늘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총한도를 5조원 증액해서 피해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 올해 경기부진 완화 전망 근거 중의 하나가 반도체경기 회복 기대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반도체의 경기회복 전망에 변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변화가 있는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성장률 전망치를 이번에 2.1%로 낮추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반도체 전문기관의 견해, 그 다음에 반도체 경기 관련 선행지표 움직임 등을 감안해서 금년 중반쯤에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발발 이후 한 달여 정도 상황을 볼 때 현재로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기존의 전망을 조정해야 할 만큼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확산정도에 따라서 회복 시기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좀 더 심화, 또는 장기화되면서 휴대폰과 같은 반도체 전방산업의 수요가 둔화되거나 또는 생산차질이 있을 경우에는 물론 반도체 경기의 회복도 지연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 저희가 그럴 가능성을 우려하고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전망을 바꿔야 할만한 뚜렷한 변화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1/4분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가 발발되면서 그 영향이 곧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위축을 받는 것이 소비의 위축이고, 그 다음에 관광산업, 그에 따른 음식숙박·도소매업이라든가 서비스업이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태 전개에 따라서 양상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어떻든 1/4분기에 충격이 상당 부분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1/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현재까지 나온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그리고 수출입초기지표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타격을 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입니다. 향후 추가지표가 악화할 경우 금리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통화 완화에 나설 계획이 있는지 질문 드립니다.

▲ 앞선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또 모두발언에서도 설명드렸는데, 기준금리 인하 여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전망에 전제한 대로 진행될지 아니면 그보다 장기화될 것인지를 좀 더 엄밀하게 살펴보면서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금융안정상황의 변화라든가 금리조정의 효과와 부작용 이런 것도 꼼꼼히 따져볼 계획입니다.

- 코로나19로 한은의 예상보다 경기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데요.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가 0.75%고 양적완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정에 전제한 질문이기는 하지만 이 경우 한은이 기준금리 이외에 비전통적인 정책카드를 쓸 수 있을지, 혹시 있다면 가능한 수단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필요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를 증액하였는데 상황에 따라서 필요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금리 이외의 전통적인 정책수단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아마 비전통적 정책이라고 하는 게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활용했던 양적완화를 염두에 두신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그러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했던 양적완화와 같은 수단의 도입은 아직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이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따라서 또 우리 금리정책의 여력이 축소될 가능성에 대비해야겠다, 그럴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관련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씀드렸고, 이에 대한 연구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같이 직면한 과제라서 그런 관련국들의 연구도 참고해 가면서 금리정책 여력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한 그런 수단도 강구할 생각입니다.

- 저금리가 부동산 과열과 가계대출 급증을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금리인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다는 논리인데요. 또 일각에서는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는 만큼 더이상 금리인하로 인한 대출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총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 다각적인 정책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소위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 왔는데, 물론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고 또 그것이 제대로 효과를 나타내려면 어느 정도의 시차도 물론 있어야겠습니다만 어떻든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또 주택가격도 안정되었다고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금융안정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출규제라든가 신용규제와 같은,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금융안정을 위해서 하나의 유용한 수단입니다만 그것 하나로 금융안정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이라고 하는 게, 무릇 모든 정책이 마찬가지입니다만 나름 한계를 지니고 있다 말씀드립니다.

- 코로나 확산정도와 국내경제, 가계부채의 증가세 등을 점검하면서 완화정도 조정 여부를 검토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통방회의가 4월에 있을 예정인데요. 아직 코로나19 정점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인데 현재 상황보다 더 심각해지면 그전에라도 임시 금통위 등을 열어서 조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이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례 금통위가 아닌 임시 금통위를 통해서 금리를 조정한 사례가 없지는 않습니다. 2008년이 바로 그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그런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기본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한국은행은, 또 금통위는 상황변화에 맞춰서 항상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다 할 준비라고 할까 자세라고 할까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기본이라고 하겠습니다.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한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불확실해서 제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불확실성이 높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리 지금 임시 금통위까지 저희들이 염두에 두거나 거론하고 하는 것은 아직은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고,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우리 금통위에서는 항상 적기에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 말씀드립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2013년 4월과 2014년 7월 금융중개지원대출이 각각 3조원씩 증액됐었고, 그 바로 다음 금통위인 2013년 5월과 2014년 8월에 금리인하가 있었습니다. 현재도 당시와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해도 되는데, 또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곧 추경이 통화되면 추가인하가 있다고 봐도 되는지 질문드립니다.

▲ 2013년, 2014년, 6∼7년 전의 예를 들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 그렇다고 해서 지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