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캡슐 내시경 전문기업 인트로메딕이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최고등급을 인정받은 소독제의 국내 유통에 나선다.
28일 인트로메딕은 스웨덴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이하 라이프클린)의 살균소독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트로메딕 [사진=인트로메딕 제공] |
라이프클린 소독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염소(ClO2)를 주원료로 한다. 회사 측은 무방부제, 무독성,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춰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2분 이내에 사멸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연구결과는 2014년 3월 몰타에서 열린 제14차 국제감염통제연합(ICC) 총회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덴마크 국립 혈청연구소(SSI)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일하게 인정받았으며, 미 CDC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PA(환경보호청)에서도 살균소독제로 인정받아 국제인증(OSHA)를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이프클린은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 총 7개국에 관련 특허를 등록했고, 캐나다,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 특허 출원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프클린의 제품은 살균력이 동종제품의 약 5배로, 살균시간이 1~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기존 살균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냄새 무자극과 유해 부산물이 없는 등 친환경이란 점에서 국내 유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대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살균 소독 및 개인 감염예방을 위한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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