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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은 경찰 수사 거부, 지지자들은 경찰서 몰려가 시위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4:06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를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맹(한기총) 목사가 28일 10여개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거부를 선언했다. 범투본 등 지지자들은 서울 종로경찰서로 몰려가 전 목사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 목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앞으로 이뤄지는 모든 수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이뤄진 구속적부심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집회 주도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02 dlsgur9757@newspim.com

그는 "이왕 여기 들어온 김에 절대로 나가지 않겠다"며 "문재인(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박근혜(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함께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어떤 조치가 있어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3·1절 국민대회는 세계 최초로 유튜브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기각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경찰의 제지를 받자 종로경찰서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쯤부터 경찰서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전광훈 목사를 석방하라"고 외치며, 찬송가를 부르거나 함성을 지르는 등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26일 범투본에 도심 집회 금지를 통고한 상황이다. 서울시도 도심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전 목사는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 전국 순회 집회와 각종 좌담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전 목사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유석동·이관형·최병률)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외에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10여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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