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닌성 번돈공항 착륙 지시…운항 불가 판단에 회항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하노이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으로 긴급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서 떠나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출발한 여객기 OZ729편이 중간에 긴급 회항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2.26 tack@newspim.com |
아시아나항공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주공항을 지나던 시점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가 아닌 꽝닌성 번돈공항으로의 착륙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번돈공항은 생지공항(기장이 처음 운항하는 공항)이고 운항이 불가하다고 판단돼 인천공항으로 되돌아 와서 결항 조치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이번 조치는 최근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베트남 정부는 전날 한국 국민에 대해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이 한국민에게 15일 간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2004년 7월 15일 이후 16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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