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27일에 첫 확진자에 이어 두번째다. 강원도내에서는 춘천, 속초, 삼척, 강릉에 이어 8번째 환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 뉴스핌 DB] |
원주시는 지난 28일 고열 등의 증세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B(57)씨가 29일 밤 9시 34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거점 병원인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원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다.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이달 6일 대구 장례식장을 다녀온 후 16일 신천지 교회 학생회관예배당에서 예배 활동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최대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신천지 교인으로부터 감염됐다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집단 확산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원주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10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중 유증상자는 189명이다. 무증상자는 5445명으로 분류됐다.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인원을 62명이다. 현재 증상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무증상 고위험군도 694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강원도 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1만4103명이다. 원주지역 신도와 교육생은 7012명으로 전체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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