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대구 장례식장 방문…27일 확진 판정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 속초, 삼척, 강릉에 이어 도내 7번째 환자다.
강원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대병원}2020.02.13 grsoon815@newspim.com |
이 환자는 원주시 흥업면에 거주하는 A(46)씨다. 지난 27일 오후 11시 36분께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6~7일 직장 동료 8명과 함께 대구 소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지난 24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평소 지병인 신우신염을 앓고 있던 탓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의심하지 못했다.
지난 25일 원주의료원에서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했지만 호전되지 않자 27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26~27일 병원을 다녀온 것 외에는 자택에서만 생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검체 검사등을 통해 지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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