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교육청, 세종장영실고·반곡고 등 6개교 신설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1:29

제2 특성화고 세종장영실고·AI와 국제화 중심 교육과정 반곡고
복컴단지 내 해밀 유·초·중·고 설립…학교와 마을이 연대·협력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세종장영실고와 반곡고등 모두 6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이달 중 제2특성화고인 세종장영실고와 AI·국제화 중심 교육과정의 반곡고를 개교하고 하반기에는 해밀 유·초·중·고를 개교한다. 지난해 9월 개교했던 반곡초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한다.

해밀 유·초·중·고 조감도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3.02 gyun507@newspim.com

융복합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세종장영실고는 3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남면에 위치한 구 금호중학교 자리에 부지면적 2만6715㎡, 연면적 2만881㎡ 규모로 세운다.

IT콘텐츠·보건간호·뷰티미용·외식조리 등 4개 학과를 설치하고 모두 24학급에 480명의 학생이 재학한다.

자율학교로 운영하며 학생 참여형 수업·실습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한 시간 이내 단위 수업을 2~3시간 이상으로 연속해 운영하는 등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블록타임제'를 선택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학생의 진로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고는 2025년, 특성화고는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교 학점제를 세종장영실고는 2년 앞당겨 개교와 동시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4개 학과 간 복수 자격·직무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의 산업체·대학·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학교 밖 학점제를 통해 직업계고 교실이 산업현장과 더 밀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입학전형 실시 결과 160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해 1.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타 시도 직업계고로의 학생 유출도 지난해 75명에서 54명으로 감소했다.

반곡고는 괴화산과 삼성천 사이에 부지면적 1만7451㎡ 연면적 1만5993㎡ 규모로 265억3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반곡고는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은 건축 전문가들이 설계 전 과정에 참여했다. 전체적인 건축물 형태는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저층 형태의 4개 교과센터가 자리하고 교사동 내부에 오픈형 중정을 뒀으며 지붕은 괴화산과 조화되도록 경사를 준 것이 특징이다.

내부공간으로는 교류와 휴식을 고려한 도서실, 홈베이스와 이어진 커뮤니티홀, 가변형 미디어스페이스 공간 등이 있다.

이 학교는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이 중점 추진 중인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운영계획에 따라 4월에 인공지능(AI)과 국제화 중심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와 병설된 반곡유치원을 동지역 공립 단설유치원들과 균형을 맞춰 단설로 전환해 운영한다.

지난해 9월 개원한 반곡초병설유치원은 9학급 유아정원 168명의 단설급 규모로 설립돼 초등학교와 구분되는 교무실·급식실·강당·보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병설로 운영돼 규모와 운영체계가 일치하지 않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아교육 실현의 한계와 독립적 예산 집행 불가능 등 기관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이에 시의회 심사 및 의결을 거친 시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3월부터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 유아교육 전문성을 갖춘 원장과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유아교육 예산집행을 위한 별도의 행정실이 조직된다.

오는 9월에는 전국 최초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단지) 내 학교가 복합화 조성돼 해밀 유·초·중·고가 동시 개교한다.

6-4 생활권은 오는 9월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등에 총 5245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유·초·중·고 1개교씩 모두 4개교를 개교한다.

학교를 지역의 복컴·공원 등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연대·협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든 학교를 3층 이하 저층으로 설계해 학생들이 복컴 단지 내 공간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주민들도 학교 강당과 운동장 등 교육시설을 불편 없이 여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4개 학교의 공정률은 약 30%로 현장에서는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는 7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제2 특성화고 개교는 세종의 아이들에게 능력 중심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며 "해밀 유·초·중·고는 아이들의 배움을 매개로 세종이 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