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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마스크 사재기' 칼 빼든다…전담팀 구성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6:29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6:32

서울중앙지검, 지난달 28일 마스크 전담수사팀 구성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사재기 등 유통 교란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전담팀을 만들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8일 '마스크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팀장은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검사가 맡고 공정거래조사부, 탈세범죄전담부 소속 검사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수사팀은 △마스크 등 제조·판매업자의 보건 용품 대규모 매점매석 행위 △정부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 △대량 무자료 거래 및 불량 마스크 거래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는 검찰에 마스크 매점매석 및 사기, 가짜뉴스 유포, 대규모 감염원 접촉자 역학조사에 비협조하는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추미애 장관은 지난달 28일 "전국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마스크 등 보건용품 및 원·부자재에 대한 유통업자의 대량 무자료거래, 매점매석, 판매 빙자 사기 등 유통교란 행위에 대해 관세청·국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1,595명을 기록한 27일 서울 종로5가 일대의 약국 입구에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우체국, 농협, 약국 등에 마스크 공급을 결정 했지만 시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2020.02.27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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