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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연구팀 "집단 감염은 주로 실내에서 일어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6:29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6:29

후생노동성 연구팀, 자국 내 감염 사례 분석
확진자 75%는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주로 실내에서 이뤄졌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고 2일 NHK가 전했다. 

일본 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확진자는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옮기지 않았으며, 집단 감염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03.02 goldendog@newspim.com

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팀은 지난 26일까지 집단 감염 10개 사례를 포함해, 일본 내 확진자 110명을 상세 분석해왔다. 

그 결과 확진자의 83명(75.4%)이 조사시점까지 타인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감염이 일어난 27명도 절반이 넘는 16명이 각각 1명씩 전염시키는데 그쳤다. 

집단 감염은 대부분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이상의 타인을 감염시킨 사례는 11개로 이 가운데 9개 사례가 많은 인원이 실내 공간에 모여있는 환경이었다. 특히 1명이 12명의 타인을 전염시킨 사례도 있었다. 

공기 순환이 잘되는 환경에서 2명 이상의 타인이 감염된 사례는 2개에 불과했으며 이 마저도 4명 이상을 감염시킨 사례는 없었다. 

방송은 "전염병은 확진자 1명이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인원이 1명을 밑돌 경우 종식되게 돼있다"며 "연구자팀에 의하면 공기의 흐름이 막힌 밀폐된 환경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소속된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홋카이도(北海度)대학 교수는 "지금은 실내에 사람들이 밀집되는 걸 피하는 것으로도 감염 확대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내에서 이뤄지는) 이벤트 등은 필요성을 감안해 개최 여부를 검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환기를 한다고 해도 공기가 탁해지기 쉬운 실내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는 건 리스크가 크다"며 "증상이 가볍다고 해도 감기증세를 보일 경우엔 사람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환경은 삼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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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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