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구에서 발열(37.5℃) 확인되는 경우 탑승 거부될 수 있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행 모든 노선에 대한 사전 발열 검사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국적 항공사에서 미국행 노선에서 시행하고 있던 발열검사를 3일 0시 이후 출발편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적사 및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07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행 미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미국 국적 항공사 포함)에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요청했다. 탑승구에서 발열(37.5℃)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핵심 노선인 미국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과 우리 국민의 항공이동 편의 유지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우리 국민의 미국 등 외국으로의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자체적인 체온측정 등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발열검사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