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체온 37.5도 넘으면 미국행 항공편 탑승 못한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8:34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8:34

모든 미국행 노선에서 발열검사 시행키로
항공사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3일부터 체온이 37.5도가 넘는 사람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국행 노선에서 시행 중이던 발열검사를 3일 0시 이후 출발편부터 모든 국적사와 미국 항공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내 여행사 카운터가 줄어든 여행객들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미국행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휴대용 체온계로 모든 승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며,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에는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항공사는 중국·아랍에미리트(UAE) 등 상대 국가의 공식 요청이 있는 경우 탑승 직전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해 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발열검사는 우리 국민의 미국 등 외국으로의 항공 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자체적인 체온측정 등으로 건강을 확인해주고, 발열검사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열 검사가 강화되면서 한국인의 미국 입국은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제한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대구 지역에 한해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지역은 모두 83곳으로 늘었다. 다만 전날인 2일에는 1곳만 늘어, 입국제한조치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각국 정부에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