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20번째 확진자 발생…캐나다도 최소 27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에서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난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최소 27명의 확진자가 나와 북미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 상황판 앞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02.28 007@newspim.com |
2일(현지시각)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제프리 두친 박사는 워싱턴주에서 2명이던 사망자 수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두친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애틀·킹카운티 내에서 나온 14명의 확진자 중 8명이 시애틀 근교의 커클랜드 노인 요양원에서 나왔으며, 6명의 사망자 중 최소 4명은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었던 환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에서는 소노마 카운티에서 2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소노마 카운티 주민인 20번째 확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이동한 크루즈선에 최근 탑승했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확진자는 현지 병원에 격리됐으며, 안정적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48명은 우한서 돌아온 미국 시민이며, 11개 주에서 총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캘리포니아주 확진자 수를 18명으로 표기했고, 이후 캘리포니아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늘어 총 확진자 수는 102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한편 캐나다에서도 최소 27명의 확진자가 나와 북미 전반에 코로나 확산 비상이 걸렸다.
온타리오주 보건의료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캐나다에서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온타리오주에서의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늘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8명, 퀘벡주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