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 추가 연기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돌봄교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급을 구성하는 등 추가 연기된 신학기 개학일정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시 교육청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초·중·고 신학기 개학일을 오는 9일에서 23일로 추가 연기함에 따라 긴급돌봄 및 온라인 학습 등 관련 후속조치를 3일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 로고 [사진=세종시교육청] |
우선 추가 긴급 돌봄 수요 조사를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종이·아이엠스쿨 등 앱·유선 전화 등을 통해 가정에 안내하고 같은 방식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규모에 맞춰 돌봄을 위한 교실을 확보하고 실 당 10명 내외 배치 기준, 보건 조치 강화, 교원과 돌봄전담사 협력 등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긴급 돌봄을 운영할 방침이다.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 긴급 돌봄 수요 파악과 동시에 가정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위해 에듀넷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의 온라인 학습 자원을 안내했다.
이에 에듀넷(위두랑), 클래스팅, 네이버 밴드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급을 구성하고 신학기 학급 소개와 가정생활 수칙 준수는 물론 온라인 학습 운영 방법 등도 자세히 각급학교에 안내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담임은 온라인 수업콘텐츠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일일 적정량의 학습 과제 제시와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진할 경우 해당 학생을 독려한다.
중·고등학교는 주요 교과 과목별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해 교사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학습 플랫폼에 게시할 수도 있다.
시는 긴급 돌봄 방역용품 확보를 위해 정부로부터 받은 방역 특별교부금 약 2억3000만원을 이달 초 학교 현장에 신속히 지원한다. 지난달 시설물 소독과 개인 방역 위생용품 구입 등을 위해 예비비 3억원을 학교 현장에 긴급 투입한데 이은 조치다.
학교는 이 예산으로 긴급 돌봄 연장과 확대에 대비해 체온계·손소독제·마스크 등의 방역용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점차 늘고 있다"며 "학원의 휴원 동참과 휴업 기간 아이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