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한국인 입국금지·제한 확산에 국적사, 미주·유럽노선 축소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07: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07:05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잇따라 미주·유럽노선 축소
중국노선에 이어...항공업계 근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금지 및 제한 국가가 늘면서 국적항공사들이 미주·유럽 노선 운항 축소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중국노선에 이어 매출비중이 높은 미주·유럽 하늘길도 점차 막히며 항공사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주간편(KE023/KE024) 일부를 감편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 중 KE053/KE054편도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일부 운항 횟수를 줄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노선 모두 감편되는 규모는 왕복기준 총 12회다.

기존 주 5회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주 3회로 감편하며, 인천~뉴욕 노선도 오는 29일부터 23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인천~시카고·워싱턴·댈러스 노선 운항 횟수도 줄인다.

유럽노선의 경우 인천~텔아비브, 인천~이스탄불 노선이 다음 달 25일까지 운항이 중단되며 인천~밀라노 노선은 다음 달 24일, 인천~자그레브 노선 운항은 다음 달 23일까지 멈춘다.

아울러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오는 13일부터 25일, 3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주 1회씩으로 감편된다. 인천~마드리드, 인천~비엔나 노선도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주 1회로 줄어든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2.26 tack@newspim.com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이스탄불 노선과 인천~로마 노선을 오는 28일까지 운항 중단한다.

인천~베네치아 노선 운항도 다음 달 15일까지 멈추며 인천~호놀룰루 노선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사이판 노선은 오는 17일까지 7회로 줄인다. 또 오는 28일까지 인천~파리 노선은 주 5회에서 4회, 인천~런던 노선 주 5회에서 4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주 4회에서 3회로 감편한다.

인천~리스본 노선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주 2회에서 1회로 감편하며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는 아예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인 입국 금지·제한 국가 증가에 따른 항공사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향후 추이에 따라 비운항·감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을 거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36개국, 검역 강화·격리 등으로 입국을 어렵게 한 곳은 51개국 등 총 87개국이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