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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금융 이사회, '손태승 회장' 연임 고수…법적대응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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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회의 개최…"그룹 지속성장 위한 최적임자"
4일 오전 금융위 정례회의서 DLF 징계 확정
이원덕 부사장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손 회장 측 인사 분류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손태승 회장 재선임 안건을 올렸다. 파생결합펀드(DLF) 징계 확정을 하루 앞두고, 손 회장 연임 강행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해준 것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손태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추천서를 통해 "손 회장은 검증된 경영능력,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등을 두루 갖췄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와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과 혁신으로 내일을 열다,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20 alwaysame@newspim.com

DLF 사태로 인해 손 회장의 연임 여부는 금융권 내 관심사였다.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확정된 금융회사 경영진은 잔여 임기를 채울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을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돼 징계가 확정될 경우 연임에 도전할 수 없었다.

DLF 사태와 관련한 은행장, 기관 징계는 오는 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은행장 징계는 지난달 초 윤석헌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됐고, 정례회의에선 기관에 대한 제재수위, 과태료만 논의된다. 은행장 징계 효력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기관 징계와 하나의 검사서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즉, 우리금융 이사회는 은행장 중징계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도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통지문을 통보받는 즉시 행정소송과 함께 제재 효력을 멈춰 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소송 주체는 이사회가 전부터 밝혔듯이 손 회장 개인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이사회 멤버로 사내이사 한 명을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그 동안 우리금융 이사회에 참여해온 사내이사는 손 회장 한 명 뿐이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이원덕 우리금융 부사장이다. 지주사 전환 전부터 손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한 인사로 꼽힌다.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DLF, 라임사태 등 우리금융이 잇달아 금융사고에 이름을 올리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내부통제관리위원회는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해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 측의 첨문악 이사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하고, 예금보험공사 파견 비상임이사도 임기만료로 김홍태 이사로 변경키로 했다.

결산배당도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2014년~2015년 500원, 2016년 400원, 2017년 600원, 2018년 650원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이라는 전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역대 최고 배당은 지난해 새로 출범한 지주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이사회 중심의 주주 책임경영과 주주·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은 외국인 사외이사 확대에 따른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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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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