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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경] 음압병실·구급차 늘리고 방역체계 강화 2.3조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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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환자치료·폐쇄의료기관 등 손실보상에 1.7조
격리자 생활지원 5000억…감염병 인프라 확충 800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A병원 B원장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하고 몇일간 병원을 폐쇄했다. 폐쇄전 병원을 찾는 환자가 끊이질 않았던 만큼 이 기간동안 발생한 금전적 피해가 커 직원들의 급여 지급 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 방역조치 이행에 따른 손실에 대해 보상받을 길이 열리고 융자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B원장은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놨다.

# '코로나19' 확진으로 14일간 격리 입원치료를 받은 30대 C씨는 당장 다음달 생활비가 걱정이다. 치료 기간을 회사에서 유급휴가로 처리해 줄 것인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입원·격리치료 받은 사람에 대해 유급휴가비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로 함에 따라 회사가 1일 최대 13만원씩 격리기간 동안의 휴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돼 급여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감염병 검역·진단·치료 등 방역체계 보강과 고도화에 2조3000억원을 편성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감염병방역체계 고도화 추경 [자료=기획재정부] 2020.03.03 fedor01@newspim.com

우선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상과 격리자 생활비를 지원한다.

정부 방역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3500억원을 투입한다. 의료기관의 투입 병상 수와 진료수입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 차관과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보상 규모를 확정한다. 경영안정화를 위한 융자자금도 4000억원 편성했다.

향후 의료기관 손실보상 소요 확대 등에 대비한 목적예비비도 1조3500억원 보강했다. 의료기관 손실보상 추가소요와 피해 지역·업종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입원·격리치료자의 생활지원비과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에 유급휴가비를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을 투입한다. 생활지원비는 가구원 수와 격리기간을 감안해 산정하고, 유급휴가비는 1일 13만원 한도로 격리기간 만큼 지원한다.

민간·공중 보건인력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추경도 편성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한 민간·군 의료진 등 650명의 파견수당 지원을 위해 148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 '코로나19' 진단·검사업무에 참여하는 의료 자원봉사자의 인건비와 여비 등 4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16개 시·도 29개소 161개인 음암병실을 120병실 추가하기 위해 300억원을 투입한다.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음압 구급차 146대, 일반 구급차 13대 확충에 각각 292억원과 9억원을 편성한다.

신종 감염병 검사역량 강화와 감염병 확산 조기 방지를 위해 원심분리기, DNA 서열분석기, 유전차 추출기, 시료검색 시스템 등 검사·분석 장비 확충에도 9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45억원을 들여 음압병동을 보유한 감염병 전문병원을 2개소 늘린다. 기존 호남권에만 있던 것을 영남권과 중부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인수공통)에 대한 연구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연구소 설립에도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감염자를 판별하는 선별진료소에 필요장비 설치와 소모품 비용 지원을 위해 이미 투입된 233억원에 더해 31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중앙·지방감염병 전담병원 100개소에 초기 장비구입·설치비 390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자료=기획재정부] 2020.03.03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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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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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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